접근성 준수가 당연한 상식이 되고, 모두가 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AX팀 장소라

Q. 포그리트 이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IT 솔루션 전문회사에서 4년 정도 개발자로 근무했습니다. 주로 이동통신사의 문자 메시지 서버를 개발, 유지보수 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러다 퍼블리싱에 재미를 느껴서 웹 에이전시와 광고 회사에서 1년 정도 퍼블리셔로 근무를 했습니다.




Q. 포그리트에 조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첫 번째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봤습니다. 빅데이터와 사용자 경험이라는 분야가 흥미롭기도 했고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쉽지 않은 길임에도 직접 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요. 전문성과 열정이 느껴졌어요.

두 번째로 기업 문화가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경직된 수직 문화가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업무 효율을 저하시킨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포그리트는 수평적이고 유연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각 구성원들의 능력이 뛰어나고요. 불필요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업무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얘기인데… 냥덕으로서 회사 홈페이지에 고양이 보리가 멤버로 소개되어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잠깐만 맡아 주기로 한 것이어서 제가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보리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쉬웠지만 잠시라도 고양이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Q. 포그리트에서 맡고 계신 업무와 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X팀은 주로 삼성닷컴 글로벌 사이트의 웹접근성 QA를 하고 있습니다. QA 요청이 오면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접근성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는지 분석합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를 가이드 하고요. 최종적으로 컨텐츠가 웹접근성을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실제 사이트에 라이브 됩니다. 가이드 한 내용이 잘 반영되어서 각종 장애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컨텐츠가 완성된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Q. AX팀 업무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나 적합한 성향이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필요한 역량은 마크업 관련 지식과 영어 실력입니다. 웹페이지를 분석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웹표준에 맞춰 시멘틱 마크업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HTML, CSS 등)이 필요하고요. 웹접근성 검수의 기준이 되는 문서들과 검수 대상물들이 대부분 영어로 되어있으므로 영어 reading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아주 높은 수준의 영어 실력을 요구하는 건 아니고요. 어려운 내용은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도 괜찮습니다. 웹접근성에 대해서는 입사 후 교육을 진행해드리고 있으니 관련 경험이 없어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성향 측면에서는 문맥 이해력이 좋고 꼼꼼한 분들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흐름과 세부 컨텐츠를 이해하며 분석해내고, 그 내용을 잘 정리해야 하니까요. 또 적극적인 성격이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 찾아서 많이 보고 많이 질문해야 업무를 빨리 배울 수 있고요. 항상 팀 내 협업이 이루어지고 토론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Q. 포그리트의 AX팀은 어떤 팀으로 세상에 인식되었으면 하나요?


평등에 기여하는 사람들로 인식되면 좋겠습니다. 웹접근성을 배우면서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게 얼마나 무관심하며 인지하지도 못한 채로 얼마나 많은 차별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접근성을 준수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 되고 모두가 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웹접근성이 현실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리고 싶습니다. 접근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UX와 SEO도 함께 향상될 수 있고, 접근성 보장은 고객 확대로 이어지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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